11월 공급물가 큰 폭 상승...전월보다 0.6%↑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11월 수입물가를 포함하여 국내 공급물가가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0일  '1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1월 물가지수는 10월(123.47)보다 0.6% 오른 124.15(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지난 4윌(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119.01)보다 0.1% 오른 119.11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개월 만에 오름세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119.56을 기록한 뒤 8월 119.38, 9월 119.16, 10월 119.01 등으로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보다는 1.5%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 16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전력(7.5%) 등이 올라 2.3% 상승했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1.6%)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농림수산물은 농산물(-5.1%), 축산물(-2.8%) 등이 내려 3.6%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금융 및 보험서비스(-1.0%) 등이 내리면서 0.1% 낮아졌다.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3.4% 내렸으나, 공산품은 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