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전 조사에 비해 8%p 오른 37%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p 하락한 5%를 기록하면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각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83명) 중에서는 69%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357명)에서도 64%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231명) 중에서는 홍준표 18%·한동훈 16%로 나타났고, 보수층(267명)에서는 홍준표 15%·이재명 13%·한동훈 12%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9%·한동훈 5%·오세훈 5%, 인천/경기 이재명 42%·홍준표 6%·한동훈 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1%·한동훈 6%, 광주/전라 이재명 55%·유승민 4%로 집계됐다.
PK(이재명 23%·한동훈 11%·홍준표 7%)와 TK(이재명 19%·한동훈 9%·홍준표 8%)에서도 이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21%·홍준표 5%·이준석 5%, 30대 이재명 36%·홍준표 8%, 40대 이재명 52%·홍준표 4%, 50대 이재명 54%·한동훈 5%로 나타났다.
60대(이재명 34%·한동훈 9%·오세훈 6%·김문수 6%)와 70세 이상(이재명 21%·한동훈 10%)에서도 이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11%p 오른 반면 한 전 대표는 3%p 하락하면서 이재명 39%·한동훈 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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