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개 기관에서 4종 전시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문화유산을 지방에 소개하는 '국보 순회전'이 내년 8개 지방 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상·하반기 각 두 차례씩 8개 기관에서 네 종류의 국보 순회전'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국보 순회전에는 백제 산수 무늬 벽돌과 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신라시대 금귀걸이, 분청사기, 조선후기 왕실 청화백자 등이 소개된다.
상반기(5∼7월)에는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백제 문양전)과 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신라 황금장신구), 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분청사기), 충남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청화백자)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하반기(9∼11월)에는 전북 진안역사박물관(백제 문양전), 강원 삼척시립박물관(신라 황금장신구), 경남 함양박물관(분청사기), 전북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청화백자)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국립박물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기획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올해는 농경문청동기와 신라금관, 고려청자, 달항아리 등을 소개하는 전시 6종이 경남 합천·함안, 충남 보령·당진, 경북 상주·고령, 전남 강진·해남, 전북 남원·장수, 충북 증평, 강원 양구 등의 12개 공립박물관·미술관을 순회하며 33만여명 관람객을 맞았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다른 기획 전시와 달리 흥행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합천, 상주, 남원, 장수, 양구 등의 전시장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관람객이 찾았고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전시는 개관 이래 가장 주목받는 전시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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