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만능 자원’의 등장…그레이, 센터백에서도 점차 기량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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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만능 자원’의 등장…그레이, 센터백에서도 점차 기량 발휘

풋볼리스트 2024-12-20 08:5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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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치 그레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치 그레이가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4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이날 그레이는 라두 드라구신과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나섰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은 물론 후보 자원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라이트백도 소화할 수 있는데, 그나마 수비력과 패스가 되는 선수라 임시 센터백으로 낙점받아 레인저스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부터 중앙 수비수로 나오고 있다.

그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은 활약을 펼쳐나가는 중이다. 맨유와 경기에서도 기본적인 그레이의 활약은 준수했다. 지표상으로 살펴보면 걷어내기 4회, 슈팅 방어 2회, 태클 3회, 경합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93% 등 수비와 빌드업에서 제법 좋은 역량을 펼쳤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레이는 2006년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침착성과 적당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전반 초반 라스무스 호일룬의 돌파를 드라구신과 함께 막아내는 장면이나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을 방어해내는 장면에서는 좋은 위치 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맨유 공격진을 상대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도 몇 차례 연출됐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도 맨유가 강렬한 전방압박을 구사함에도 짧은 패스와 확실한 돌파를 통해 이를 뚫어내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다만 아쉬운 장면도 몇 차례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후반 18분 디오구 달로트가 크로스를 올릴 때 낙하지점을 완전히 놓쳐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편안하게 헤더를 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포스터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레이가 아직까지 원숙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래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주는 그레이를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1군에서 제외된 선수만 10명이다. 그레이나 제드 스펜스와 같은 선수들이 함께 뛰며 여전히 비슷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은 말이 안 된다. 이 시기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힘든 시기에도 좋은 점이 매우 많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레이를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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