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20일 로이드 J. 오스틴 미합중국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안보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정세를 평가하고,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최근 동맹현안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임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지난 4년간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에서 보여준 오스틴 장관의 굳건한 신뢰와 지지, 탁월한 리더십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며,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접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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