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일신’ 손흥민, 플레이메이커로 리그컵 4강 견인! 코너킥 직접 득점 ‘기적’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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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일신’ 손흥민, 플레이메이커로 리그컵 4강 견인! 코너킥 직접 득점 ‘기적’도 만들었다

풋볼리스트 2024-12-20 07: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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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특유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한 건 물론 결정적인 순간 기적적인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아스널, 뉴캐슬유나이티드, 리버풀과 함께 리그컵 4강에 올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잠재적인 우승 가능성이 있는 리그컵에 가용한 주전을 총출동시켰다. 손흥민은 레프트윙으로 나서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스리톱을 형성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주로 왼쪽에 머물며 레프트백 제드 스펜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합을 맞췄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공격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경합 상황에서 흐른 공을 낚아챈 뒤 쿨루세프스키에게 공을 보냈고, 쿨루세프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 할 때 전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손흥민 앞에서 공을 차단했다.

손흥민은 한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동료와 연계에 더욱 집중했다. 이날 맨유 수비는 토트넘 에이스인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한두 명씩 달라붙었다. 손흥민은 이를 역이용해 자신이 공을 잡으며 상대를 끌어들여 생긴 공간에 동료가 침투하면 공을 내주는 방식으로 공격에 참여했다.

이러한 방법론이 가장 잘 통한 게 토트넘의 두 번째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1분 손흥민은 왼쪽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은 뒤 약간의 발재간으로 수비를 유인했고, 그 사이 매디슨이 뒤로 돌아나가자 곧장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은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공급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이를 막아냈으나 바로 앞에 있던 쿨루세프스키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집념 어린 플레이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반 34분 쿨루세프스키와 2대1 패스를 했는데 맨유 선수들이 이 공을 가로채기 위해 손흥민을 둘러쌌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도 공의 소유권을 끝까지 잃지 않고 옆에 있던 쿨루세프스키에게 패스했고, 쿨루세프스키가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은 우가르테가 걷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 키패스 1회, 경합 성공 3회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경기 내내 맨유는 타이트한 압박으로 손흥민을 위협했고,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지친 기생이  손흥민도 이따금 위기를 맞았다. 대표적으로 후반 37분 손흥민이 맨유 전방압박에 공을 뺏긴 뒤 디알로의 중거리슛을 포스터가 발로 겨우 걷어낸 장면을 들 수 있다.

그래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기적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시도했는데 절묘하게 휘어진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바이은드르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환상적인 궤적이었다.

토트넘은 4-3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챙겼다. 솔랑케의 멀티골과 쿨루세프스키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섰지만,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연달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3-2까지 허용했다. 손흥민의 골이 나온 후에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허용해 4-3으로 겨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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