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BTS 멤버 '정국'이 깜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 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정국의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누적 재생 수 2020만 회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위버스 오픈 후 역대 최다 수치다.
이날 정국은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사한 집을 공개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서 제 이사소식과 완공 소식이 다 나와있더라. 이사를 했으니까 집에 찾아오시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정국은 "제 집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제가 받을 수 없어 다 반송해야 한다. 편지만 저에게 닿길 원한다면 회사로 보내주시면 모아놓고 있을 거다"라며 팬들에게 부탁했다. 정국은 현재 자신이 복무 중인 군대에도 택배가 많이 온다고 밝혔다.
정국, "군대에도 택배 많이 와... 자제 해주셨으면"
그는 "군대로 사실 택배가 많이 온다. 그런데 받을 수가 없다. 택배를 보면 먹을 것들이 많던데 그것도 당연히 안 되는 거다. 마음은 너무 감사한데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런 건 예민한 사항이니까"라고 전했다.
정국은 군 입대 전에도 사생 때문에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정국은 지난해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말라. 주셔도 안 먹을 거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시라.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번호 조회해 조치 취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자신이 다니고 있는 복싱장에 사생이 찾아온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나 응원해 주고 관심 가져주고 그런 건 감사한데, 너무 고마운데 나 운동할 때는 찾아오지 마시라"라고 경고했다.
정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적인 공간에 팬이 찾아온 걸 너무 오랜만에 봐서 충격받았다며 "다른 아미들도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지 않나. 하지만 아미와 방탄 사이에는 서로 지켜주는 것들이 있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얘길 제가 언제 하겠냐. 솔직히 옛날 같으면 이런 얘기 못 했겠지만, 지금은 데뷔한 지 오래됐고 서로 알 건 다 알고, 나도 사람이고 아미들도 사람이니 이해할 거라 생각하고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국은 1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태연의 'To.X', 로제의 '아파트' 등 30여 곡을 부르며 팬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같은 그룹 멤버 '진'의 'I'll be there'과 뷔의 'Winter ahead' 등도 부르며 멤버들을 챙겼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며 팬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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