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제' 도입을제의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박근혜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자신이 책임총리 역할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내정이 힘들면 대구시장 그만두고 올라가서 돕겠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 하시라. 이원집정부제 형태로 책임총리를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한 자신의 이전 발언을 회상하며, 2021년에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스러울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이러한 관점에서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과 한동훈의 반목이 탄핵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두 인물이 서로 협력 대신 갈등을 부각시킨 점을 비난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정치적 혼란이 심화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향후 자신이 대권 주자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시진핑, 김정은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정치가 초짜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그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여 "국민들은 그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앞으로의 정치적 경선에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통해 주요 정치인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윤석열열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로 청와대 이전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함부로 옮길 수 없다는 입장을 말말했습니다.
홍 시장의 이번 발언과 제안들은 현재 한국 정치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며,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정치적 대결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기대하게 합니다. 그의 주장과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이는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지켜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