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악플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18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승환에게 "노래 연습이나 하세요. 솔직히 진심 정치 떠나서 윤통이 노래 실력 훨씬 뛰어나다", "미국인들 한소절로 휘어잡았어요. 본업에 충실"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승환, 악플러 공개 박제.. "성대를 술에 담가야 하나"
이승환은 해당 댓글에 "성대를 술에 담가야 하나..."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평소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것과 관련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국민의 위에 군림하는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라고 지적했다.
이후 9일, 이승환은 촛불집회 주최에 1,213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며 기부처를 달리했다"라며 계좌이체한 내역을 공개했다.
13일, 이승환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이승환은 "탄핵 집회 전문가수 이승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2016년 박근혜 퇴진 집회, 2019년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집회 이후 다신 이런 집회 무대에 안 설 줄 알았다. 노구를 이끌고 또 다시 참석하게 돼 심히 유감"이라고 털어놨다.
이승환, 올해 데뷔 35주년 맞이
한편 이승환은 1965년생으로, 올해 59세다. 그는 1989년 10월 데뷔해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이했다. 이승환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매너로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환의 대표곡으로는 '천일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물어본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텅빈 마음', '덩크슛',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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