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4회는 '네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여경래, 김형묵, 정성호, 이건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구라, 전처 공개 언급.. "점 보러 엄청 다녀, 돈 갖다 바쳤다"
이건주는 무속인으로 산 지 5개월이 됐다며 "내년 11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 예약이 몇백 개다. 전화가 먹통이 됐다"라고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예능 섭외도 많이 온다. 무속인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 같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점을 본 적이 없다. 방송 때문에 몇 번 본 게 끝이다"라며 "전처가 (점을) 엄청 보러 다녔다. 우리 집에서 (돈을) 많이 갖다 바쳤다. 말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무속인을) 직업적으로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전 아내와 사이에 아들 그리(김동현)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전 아내가 빌린 돈과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의 문제로, 2015년 이혼했다. 김구라는 이혼 후에도 전 아내의 빚 17억 원을 3년간 상환해줬다.
이후 2020년, 김구라는 12세 연하 아내와 재혼했으며 2021년 늦둥이 딸 수현 양을 품에 안았다.
함수현 "김구라, 아기 한 명 더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건주는 "신동생 중 한 명이 예전 '신들린 연애'에 나온 함수현 씨다. 수현이가 '라스'의 팬이라서 자기가 출연하는 것처럼 난리가 났다. 그래서 오늘 같이 오자고 했다"라며 무속인 함수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함수현이 등장하자, 김구라는 MC들의 점괘를 부탁했다. 정성호가 "김구라 씨가 애를 더 낳을 것 같냐"라고 묻자, 함수현은 "아기가 한 명 더 보이긴 한다"라며 "따님이 되게 예쁘게, 여성스럽게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세윤에 대해서는 "내후년이 좋아보인다. 사람들과 음주가무를 좋아하며 흥이 많은 천상 연예인이다. 근데 좀 꼰대다. 돌려서 갈군다"라며 "내년까지는 되는 듯 안 되는 듯 보이는데 내후년 47~48 때쯤 뭐 하나 터진다"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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