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간편결제 전문 자회사 크림페이를 설립할 예정이다. 크림페이 대표로는 김영기 크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 크림은 그동안 쌓아온 C2C(이용자간 거래) 플랫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특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크림은 30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출자증권 취득을 통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자회사 크림페이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9일 공시했다. 크림페이는 크림의 100% 자회사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전자지금결제대행업 등 사업을 운영한다.
크림은 크림페이를 통해 고객의 결제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림은 현재 결제 수단으로 개인신용카드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전통적인 이커머스 플랫폼과 같은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중고거래(리셀) 플랫폼의 운영 및 결제 방식이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과는 다른 만큼 크림에 특화된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림 관계자는 “C2C 플랫폼인 크림의 거래 프로세스(과정)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플랫폼과 다르다”며 “크림에 특화되고 내재화한 결제 수단을 지원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림페이 설립 일정은 시장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겠지만 이르면 내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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