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머나먼 곳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머나먼 곳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스포츠동아 2024-12-19 17:4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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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환,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박지환,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캐스팅부터 해외 로케이션, 그리고 후반 작업까지 장장 5년이 걸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보고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 콜롬비아 보고타가 배경이다. 2020년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촬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이제는 더 이상의 긴 기다림은 없다는 듯 올해 마지막 날 극장에 걸린다.

개봉을 앞두고 주연한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등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오랜 숙원과 같은 숙제를 모두 풀어냈다.

영화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후 가족들과 함께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현지 한인사회 회장인 박 병장(권해효)와 실세인 수영(이희준)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물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모든 걸 잃은 사람이 머나먼 곳으로 떠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면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줄 알았지만 작은 공동체에 갇혀 욕망과 갈등, 우정과 배신을 겪는 인물들을 익스트림하게 담으려고 했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송중기는 영화에서 10대부터 20대, 30대까지 국희의 서사를 다채롭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낯선 공간에서 떨어진 청년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캐릭터”라며 “제가 경험한 캐릭터 중 가장 주체적이고 의지가 확고한 인물이다. 드글드글한 욕망이 넘친다”고 표현했다.

송중기는 국희가 보고타에 도착했을 때, 이후 완전히 적응하고 살고 있을 때, 후반에 펼쳐지는 한인사회 회장을 맡았을 때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눠 표현하며 디테일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것을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해 그것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컸다”며 “순수한 어린아이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변하는 모습을 잘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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