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3도·낮 3∼11도…일요일 다시 '강추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0일 한파는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서쪽과 제주를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으나 경기와 강원 북부는 영하 1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던 19일보다는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4도, 인천 영하 1도와 영상 5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6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7도, 대구 영하 2도와 영상 8도, 울산 0도와 영상 10도, 부산 영상 3도와 영상 11도다.
추위는 토요일인 21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요일인 22일 다시 찾아오겠다.
20일 오전 충남서해안과 제주부터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오후 충남내륙·경기남부서해안·전북서부로 확대되겠다. 밤부턴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청·전북·제주에 강수가 예상된다.
이번 눈과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21일 오후, 전라서해안과 제주는 21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산지에 5∼15㎝, 강원남부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전북동부에 3∼10㎝, 경기남동부와 충북북부에 3∼8㎝ 등 눈이 제법 많이 쌓일 전망이다.
제주산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충북중부·충북남부·대전·세종·충남·전북서부·전남내륙·경남남서내륙에도 1∼5㎝ 적설이 예상되며 경북내륙·경북북동산지·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남중부내륙·제주중산간에는 1㎝ 안팎 눈이 쌓이겠다.
눈과 비가 내리지 않는 동해안 쪽은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세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동해안 쪽 지상의 바람이 거센 것과 별개로 중서부 지역은 밤사이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겠다.
이에 20일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으며 오전에는 대전과 충남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동해안에 20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겠다.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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