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자폐증 우려"… 튀르키예도 16세 이하 SNS 사용 규제 움직임

"가상 자폐증 우려"… 튀르키예도 16세 이하 SNS 사용 규제 움직임

머니S 2024-12-19 17:0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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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가 지나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우려하며 16세 이하 청소년의 SNS 사용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18일(현지시각)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가 지나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우려하며 16세 이하 청소년의 SNS 사용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튀르키예 정부가 16세 이하 청소년의 SNS 사용을 규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지난달 호주 의회가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통과시킨 것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18일(현지시각)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데니스 굴러 튀르키예 라디오·TV 최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 "튀르키예 청소년들 중 71%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지나친 디지털 기기 사용과 끊임없는 온라인 연결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FOMO(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 등 심리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16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소셜 미디어 사용을 규제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라디예 세제르 카티르시오글루 아동인권특위 위원장 역시 "튀르키예 청소년들 사이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 '가상 자폐증' 같은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 자폐증은 어릴 적부터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의학적 용어나 진단명은 아니지만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앞서 지난해 유엔인구재단(UNPF) 주도로 작성된 튀르키예 청소년 연구 보고서에서는 튀르키예 내 15~24세 중 92%가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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