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5년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5대 핵심 키워드 ‘S.N.A.K.E.’를 발표했다.
19일 K2에 따르면 아웃도어 시장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적 혁신과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2가 선정한 키워드 ‘스네이크(SNAKE)’는 경기 불황 속에서 소비자의 세분화된 요구와 급변하는 환경 변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하며 △레벨 맞춤 제품 선택(Skill-Based Segmentation) △평범한 일상 속 아웃도어(Nothing Out of the Ordinary) △가속화된 기후 변화(Accelerated Climate Shift) △역동적인 참여(Kinetic Engagement) △새로운 옴니보어 소비자(Eclectic Omnivore)를 의미한다.
◇S - Skill-Based Segmentation (레벨 맞춤 제품 선택)
소셜 미디어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 시 특정 레벨의 활동과 그에 맞는 장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능별로 더 세분화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전통적인 아웃도어 활동도 여러 하위 장르로 분화되고 있다. 등산은 고산 등반,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등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됐다. 각 활동마다 요구되는 장비와 의류가 다르기 때문에 활동 별 전문 제품을 찾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K2 측은 예상했다.
K2는 전문형 트레킹 라인인 K.트레커스를 지난해 론칭했으며, 고산 원정등반을 위한 알파인 랩과 가벼운 하이킹을 위한 플라이하이크 등 아웃도어 활동 별로 세분화된 라인을 제시한다.
◇N - Nothing Out of the Ordinary (평범한 일상 속의 아웃도어)
트렌드코리아 2025에 따르면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가 주목받고 있다. K2 측은 “보통의 하루, 일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상과 도심에서 활용 가능한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행복의 과시보다는 나 자체에 집중한 소비가 늘면서 편안하면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 출시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2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일상에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신규 제품군 ‘포레스트’를 론칭한다. 기존의 아웃도어 스타일에서 벗어나 내추럴한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거나 자연 친화적인 무드가 가미된 제품으로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A - Accelerated Climate Shift (가속화된 기후 변화)
기후 위기로 인해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도 양극화된 기후 변화와 날씨에 대응하는 기능성 아웃도어 상품에 집중하는 편이다. 한낮의 폭염과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초경량이면서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체감되는 기후 변화에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아웃도어 아이템 출시가 이어질 것이다.
K2는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웨더리스 재킷'을 첫 출시한다. 길어진 여름에 대응해 피부 보호를 넘어서 몸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하는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바람막이로,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야외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기 좋다.
이 밖에도 길어진 여름과 함께 냉감 의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K2만의 냉감 기술력을 적용한 '냉감 3총사'를 출시한다. 특히 K2의 대표 냉감 제품인 ‘오싹’과 ‘코드텐’ 시리즈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냉감성을 바탕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신상 라인 '시원서커'도 추가로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군 '에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제안한다.
◇K - Kinetic Engagement (역동적인 참여)
자기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한 가지를 찾아 조금씩 실천하며 성장하는 삶의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에서도 스스로의 한계를 조금씩 극복하며 성취감을 얻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라톤, 트레일 러닝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성장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2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대표 하이킹 프로그램인 ‘어썸하이킹’을 통해 소비자들이 혼자 혹은 같이 즐거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어썸하이킹 프로그램은 한층 다양해진 하이킹 미션과 굿즈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도전에 대한 성취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 - Eclectic Omnivore (새로운 옴니보어 소비자)
연령·소득·성별 등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을 추구하는 옴니보어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도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등산, 캠핑, 하이킹, 도심 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2는 중장년층과 젊은 소비자층 등 특정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 상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냉감 의류인 ‘시원서커’는 냉감 나일론 소재를 시어서커 조직에 적용한 상품으로 아웃도어 냉감 의류의 고정관념을 깬 '패셔너블 냉감'으로 기획했다. 시어서커 스타일에 냉감 기능을 더했다.
이 밖에도 출시 5년 만에 100만족이 넘게 팔린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도 뛰어난 기능에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대 구분 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K2 측은 설명했다.
신선철 K2 마케팅팀 이사는 “2025년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SNAKE’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며 “K2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일상 속 실용적 아이템부터 감각적인 제품군까지 선보이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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