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율전공·단과대 통합지원 나선 경기대…정시로 신입생 3분의 1 모집

첫 자율전공·단과대 통합지원 나선 경기대…정시로 신입생 3분의 1 모집

경기일보 2024-12-19 16:4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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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조형물. 경기대 제공
경기대 조형물. 경기대 제공

 

경기 지역 대표 4년제 대학인 경기대학교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 나선다. 2025학년도 경기대 학부 입학 정원은 2천946명으로 재학생 규모는 학부생 1만3천여명, 대학원 2천여명 등 1만5천여명이다. 이들은 수원캠퍼스 7개 단과대학 및 15개 학부, 37개 전공으로 구성된 수원 캠퍼스와 1개 단과대, 2개 학부, 6개 학과로 구성된 서울 캠퍼스에 각각 재학 중이다. 특히 전임 교수는 515명으로 이는 전국 사립대학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경기대는 이번 입시에서 개교 역사상 처음으로 무전공 운영에 나서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과 우수한 교육으로 지역 사회 발전, 학문에 기여하고자 한다.

 

경기대 수업 모습. 경기대 제공
경기대 수업 모습. 경기대 제공

 

■ 2025학년도 정시 970명 선발…전체 모집인원의 3분의 1

 

경기대의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1일 화요일부터 2025년 1월 3일 금요일 까지다. 경기대는 이번 정시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32.9%인 9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정시모집 선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따른 ‘자율전공학부와 단과대학(통합) 선발’이다.

 

먼저, 자유전공학부(수원), 자유전공학부(서울)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해당 학부에 합격하면 수원 또는 서울로 입학을 하지만 2학년 때부터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에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대학고 전경. 경기대 제공
경기대학고 전경. 경기대 제공

 

다만, 실기 전형 응시를 거쳐 입학하는 ▲예체능계열 전공 ▲유아교육과 ▲AI(인공지능) 컴퓨터공학부로는 전공 선택이 불가능하다.

 

또한, 창의공과대학과 산업경영공학과를 제외하고는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주전공 외에 다 전공을 이수해야 한다.

 

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의 또 다른 유형인 단과대학(통합) 선발은 가군 과 나군에서 선발한다.

 

단과대학(통합) 선발은 해당 모집단위로 선발이 되면 해당 대학 내에 있는 전공을 2학년 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능 점수에 따른 전형(일반학생전형)은 가, 나, 다군에서 나누어 선발을 한다.

 

경기대 학생들. 경기대 제공
경기대 학생들. 경기대 제공

 

다만, 예체능계열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 체육계열은 나군에서, 예능계열은 모집단위별로 가, 나, 다군을 나눠서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의 선발 군을 확인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해 예체능 계열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정시 전형 요소에서 1가지 필수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체육 계열은 수능 중심 전형으로 수능 성적이 70%, 실기 성적이 30% 반영되지만, 예능 계열은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기 성적이 70%, 수능 성적이 30% 반영된다.

 

경기대 관계자는 “예능 계열의 경우는 수능 성적도 중요하지만, 주로 실기 성적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유의하면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 전경. 경기대 제공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 전경. 경기대 제공

 

■ 모집 단위별로 상이한 수능 성적 반영 비율 ‘유의’

 

경기대의 이번 정시 모집 과정은 수능 성적 반영 비율, 방식 등이 예년과 조금씩 차이를 지닌다.

 

경기대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 성적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탐구 영역에서는 응시과목 중 상위 1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 한해 과학 탐구 영역 백분위에 15%의 가산점을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한국사는 6등급부터 ‘감점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능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을 응시하지 않았을 경우 불합격 처리하기로 해 수험생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모집 단위별로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 반영 비율 차이는 A유형과 B유형으로 나눠 적용된다.

 

A유형은 수학을 더 많이 반영하고, B유형은 국어를 더 많이 반영한다.

 

경기대 신성장 분야 연구 모습. 경기대 제공
경기대 신성장 분야 연구 모습. 경기대 제공

 

특히 2025학년도부터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A유형과 B유형 중 자신이 더 잘 나오는 성적 유형을 선택해 최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기 전형이 요구되는 모집 단위의 경우, 상위 2개 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대는 수험생들이 정시 원서 접수를 진행하기에 앞서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정시 모집 요강을 꼭 확인해 입시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경기대는 그동안 공정한 학생선발과 고교 교육 활성화에 꾸준히 이바지해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관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지속 선정, 안정적으로 대입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3개년 정시 입시 결과자료, 정시 상담 입학 솔루션 등을 활용하면 지원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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