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태리가 한복마저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메인모델로 나섰다. 김태리는 오우르를 비롯한 국내 한복 브랜드 4개사가 제작한 한복을 소화하며 한복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
문체부는 국내 한복 디자이너와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개발한 한복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역량 있는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2023년에는 배우 수지가 참여했다.
오우르 장하은 디자이너는 김태리와의 한복 화보 작업에 대해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에서 오우르의 의상은 ‘십장생도’ 그림 속 10가지 생물 중 신비로운 생명력과 영원성을 상징하는 불로초 패턴이 이번 컬렉션의 근본적 영감”이라며 “30년 역사를 지닌 전통한복의 대가 금단제 이일순 디자이너께서 전통적인 미학에 영감을 많이 부어주셨다.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탄생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복웨이브 작업을 통해 한복 고유의 절제미, 아스라함의 미를 표현하면서 전통의 미학과 현대적인 재해석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 순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입는 이의 삶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태리 배우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아름답게 표현되었고, 화보로 의상의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나타날 수 있었다”며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하여 파리 시타디움, 광화문 컬쳐스크린 등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 디자이너로서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태리의 한복 화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12월24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의 대형 전광판(12월23~29일)을 통해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스크린(12월23~31일)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한복은 1월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2층에서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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