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하지 않고 3회 연속 동결해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25%로 3회 연속 동결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만에 인상하며 통화 정책을 전환한 데 이어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됐다"면서도 "해외 경제 활동과 물가 동향, 원자재 가격 동향, 국내 기업의 임금과 물가 설정 상태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5% 상승한 154.8400엔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 한때는 한달만에 155엔선을 돌파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8일(현지시간)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추후 금리 인하 속도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강한 경제 성장세와 낮은 실업률, 내년 높은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 정책 조정 여부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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