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로트 빼고 다 바꿔보려고 했다"…'미스터트롯3', 어떻게 달라졌을까

[종합] "트로트 빼고 다 바꿔보려고 했다"…'미스터트롯3', 어떻게 달라졌을까

디지틀조선일보 2024-12-19 16: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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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트롯3 제작발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미스터트롯3 제작발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정말 트로트 빼고는 다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확 달라진 '미스터트롯'이 온다. 19일 TV CHOSU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스터트롯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기획 및 연출을 맡은 민병주 CP, 김주연 PD를 비롯해 장윤정, 붐, 이경규, 김연자, 진성, 장민호, 영탁, 안성훈, 박지현이 참석했다. 


  • [종합] "트로트 빼고 다 바꿔보려고 했다"…'미스터트롯3', 어떻게 달라졌을까

    대한민국에 트롯 신드롬을 일으킨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 이번 시즌 3에서는 트롯 황제를 꿈꾸는 101팀의 불꽃 튀는 서바이벌이 그려진다. 첫 시즌부터 국민 마스터로 함께해 온 장윤정은 "벌써 세 번째 시즌이 됐는데, 많은 분들께서 '아직도 나올 사람이 있느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저도 매 시즌 이 자리에 오면서 여전히 참가자가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오는 데, (그런 참가자가) 있다. 어떤 새로운 인물이 탄생할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성은 "제가 노래를 한 지 수십 년이 됐지만, 기성 가수로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어진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나 후회가 될 때도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사생결단의 의지로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런 점은 우리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미스터트롯3'를 통해서도 세계를 대표하는 가수가 탄생하지 않을까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자 역시 선배 가수로서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또다시 스타가 탄생하는 자리에 함께해서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마스터로 합류한 이경규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는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다"라며 "사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는 2회 차 정도까지만 심사를 봐달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제가 2회만 할 바에는 다 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다 하세요' 해서 하게 됐다.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 저한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이 영광이고, 스타가 탄생될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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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미스터트롯3'는 트롯 명가다운 클래스가 다른 스케일과 완성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파격 심사 방식 변화, 일본 진출 특전, 역대급 도전자와 마스터 등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먼저 일본 진출 특전과 관련해 민병주 CP는 "일본의 요시모토 그룹과 손을 잡고 동시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일본의 TOP7과 저희의 TOP7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스핀 오프 프로그램 등으로 볼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시즌은 나이 제한을 철폐했다. 민병주 CP는 "이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성원을 보내주실 줄은 몰랐는데, 예심부터 그러한 성원을 엿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붐은 나이 제한이 폐지된 것에 대해 "그분들의 열정이 그대로 무대에 드러나는 것을 보며 감동도 받고, 반성도 많이 했다. 볼 거리가 굉장히 많아졌고, 저 역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대를 즐겼다"라고 돌아봤다. 장윤정 역시 이 부분에 공감하며 "정말 오디션인지, 쇼인지 방송적으로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역부X'의 도입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김주연 PD는 "시즌을 여러 차례 진행하다 보니까 현역 가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좋지만, 오히려 현역 가수인 점이 새 얼굴을 찾는 프로그램에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진짜 진정성은 뭘까, 목소리만 들어보자는 차원으로 이러한 부서를 신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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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 방식 역시 파격적인 변화를 도입했다. 기존 국민 마스터 군단에 '선배 마스터'를 추가해 두 팀의 마스터 군단이 출격하게 된 것. 김주연 PD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심사를 보기 위해 나누게 되었는데, 선배 마스터 분들과 국민 마스터 분들의 생각이 정말 다르다. 이러한 부분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했다"라고 전했다.

    국민 마스터 군단인 장윤정은 "제가 5년 동안 심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약간은 방송이나 외적인 부분을 생각하며 심사를 했던 것 같다. 이번에 선배 마스터 군단의 활약을 보며 '아 맞다, 심사는 이렇게 하는 거였지' 초심을 다시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배 마스터 군단으로 합류하게 된 영탁은 "벌써 시간이 5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경연에 참가할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참가자분들이 무대에 오르면 저도 그 마음이나 임하는 자세가 어떤지 공감이 되니까 매 순간 실수하지 않고 온전하게 잘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심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정말 많은 참가자가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계신다. 개인적으로 팬이 된 참가자도 있다. 그분이 좋은 결과로 끝마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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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지난 시즌 우승자에서 마스터로 합류하게 된 안성훈은 "바로 전 기수이기 때문에 마스터 분들과 함께 있어도 무대에 선 것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고, 박지현은 "저 역시 응원하는 마음이지만, 심사는 그래도 정확히 하려고 한다. 조금 더 실수가 없고, 잘했던 분들께 하트를 드리고 있고, 그분들을 보며 저 역시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선배 마스터 군단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마스터 오디션 라운드 때 두 팀으로 나뉘어서 처음 심사를 했는데, 그때가 올하트가 켜져서 불이 터지는 그런 그림을 볼 수 있는 타이밍이다. 이 정도면 올하트가 나와도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선배 마스터 군단에서 불이 하나도 켜지지 않아서 탈락한 분도 있다. 그런 것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붐은 "저희 같은 경우 노래뿐만 아니라 스타성도 많이 보다 보니까 의견이 갈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때는 서로 양보도 하지 않는다. 이경규 선배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꾸 정동원 군과 몸싸움을 벌이려고 해서 제가 말렸다"라며 "서로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 국민 마스터 군단은 노래뿐 아니라 스타성이나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 등을 보고, 선배 마스터 군단은 참가자의 노래 실력을 중심으로 쭉 겸손한 마음일 수 있는지 인성이나 됨됨이까지 바라보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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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이번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장민호는 "저 같은 경우 현역부로 출연해 마스터로 함께 하고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나올 아마추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오는데 진짜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온 걸까 싶을 정도의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또 그동안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이 히트하기도 했는데, 출연자분들께서 또 몰랐던 노래를 새롭게 들려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경규는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도 1, 2라운드부터 진행이 되는데 중간부터 보면 재미가 없다. 처음부터 봐야 한다. 그래야 빠져들 수 있다"라며 "한 사람을 찍고 저 사람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으로 보고, 만약 떨어지면 마음을 바꿔가며 계속 보신다면 어느새 팬이 되어있을 것"이라며 첫 방송부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오늘(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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