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손을 꼭 잡고 온 아이들은 음식 부스들로 빼곡히 차있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쳐다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루에 다 체험하기 어려울 정도로 음식의 가짓수가 많아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도 적잖게 보였다.
메인 식사부터 신선식품, 디저트, 음료, 건강식품까지 그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컬리브랜드존과 128개 파트너사, 230여 F&B(식음료)브랜드가 컬리푸드페스타를 빛냈다. 다채로운 시식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진행된 첫번째 컬리푸드페스타기 인기를 끈 덕에 올해는 작년 대비 행사 규모를 60% 이상 키웠다. 컬리는 행사 규모를 늘린 만큼 올해 나흘 동안 3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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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기분"... 다양한 경험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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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스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긴 대기줄에도 불편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A씨(53·서울 강남구)는 "평소 컬리 앱을 자주 이용한다"며 "원래 자주 사는 것만 사고 다른 제품들은 아이쇼핑하는데 이번에 직접 맛보고 경험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부스의 콘셉트 자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홈파티 연출에 주목했다"며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브랜드의 부스에서는 연신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얻은 B씨(39)는 "사실 먹으러 온 건데 이런 경품 추첨 이벤트가 있으니까 연말 분위기도 나고 재미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고객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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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휘둥그레지는 다채로운 '미식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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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관계자는 "전문 셰프를 모셔서 자사 제품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집중했다"며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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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경험에 집중... "시식 행사 아닌 체험과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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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가 배치되어 있었다. '컬리가든'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스노우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부스와 체험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연말 분위기에 방점을 찍은 올해 성과를 이어 받아 내년에도 새로운 기획으로 소비자들과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입장권은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2만원, 성인은 2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오픈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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