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출마에서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를 통한 저변 확대 등 네가지 주요 과제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는 지난 12년 동안 많은 분들과 고민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재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와 축구협회의 미진했던 점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을 수용하고 이를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가 더 많은 사람의 일상이 돼 대한민국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회장에게 이번 선거는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감사를 실시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소 자격정지 이상 요구 처분을 받기도 했다.
선거는 내년 1월8일 열리며 정 회장을 포함해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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