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으로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콘텐츠의 주얼리들을 연속 선보이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롯데백화점의 1~10월 명품 주얼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뿐만 아니라 연말 선물 시즌이 시작된 11월 들어서는 명품 주얼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반면 백화점 판매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패션의 매출은 올해 소비 침체와 이상 기온이 지속되며 하락세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이달 13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대표적인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팝업 스토어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에비뉴엘 잠실점 6층에서는 3월 16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 208점 전시라는 이례적인 전시를 진행한다. 이탈리안 파인 주얼리에 해당하는 '세라피노 콘솔리'는 에비뉴엘 본점 3층에 국내 첫 부티크를 오픈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잠실점 1, 2층에서 진행 중인 '하이 주얼리 페어'는 페어 기간을 연장한다. '하이 주얼리 페어'는 행사 기간 중 참여 브랜드 실적이 전년 대비 70% 이상 신장함에 따라 당초 12월 15일까지였던 페어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10일 연장해 진행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에 따라 백화점에서 명품 옷은 잘 안 팔리고 있다. 명품이어도 유행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라며 "반면 명품 주얼리의 경우 계절이나 유행에 상관없이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단계적 리뉴얼을 단행해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점 1층에 럭셔리 주얼리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을 새롭게 오픈해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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