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오소가게’의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조성 중인 오소가게는 상점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 친화적 환경으로 구축됐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및 문화·의료시설 등이 포함된다.
현재 ▲안산시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느림보 등이 ‘장애인 권익 옹호 업소’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시 자체 브랜드인 오소가게로 선정될 경우 장애인 권익 옹호 업소를 인증하는 현판과 함께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가 비치된다. 또 경사로 설치와 같은 편의시설 등도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는 상록구 이동 소재 카페 ‘커피향’에서 현판식을 열고 운영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오소가게는 상점주 신청과 인증 절차를 마친 36곳이다. 시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200곳의 오소가게를 지정‧운영하게 됐다.
전기우 커피향 대표는 “오소가게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장애를 차별하지 않고 따뜻하게 반기는 마음이면 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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