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9일 기존에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해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로그를 총액 80만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2025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해치가 메디컬 테스트(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해치는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투수다. 또 메이저리그(ML) 경험과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을 가지고 있어 동양 야구에도 적응을 마친 선수다. 두산도 이점을 고려해 해치를 영입하려 했으나 부상이 발견됐고 계약은 무산됐다.
반면 대체 선수인 로그는 좌완투수다. 로그는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했고 3시즌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70이닝을 투구했고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특히 2024시즌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등판해 93.2이닝을 투구했고 5승 6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를 구사한다"며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 무기"라고 소개했다. 또 "로그는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 품에서 나오는 숨김 동장이(디셉션)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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