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發 충격에 환율 145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준發 충격에 환율 145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투데이신문 2024-12-19 13:33:34 신고

3줄요약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5.5원)보다 13.9원 오른 1453.0원에 출발했다. [사진출처=뉴시스]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5.5원)보다 13.9원 오른 1453.0원에 출발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시장 예측에 부합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폭은 0.5%포인트로 지난 9월 전망된 1%포인트의 절반으로 축소됐고, 연 4회에서 2회 축소로 수정 전망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이외 주요 통화는 약세로 이어졌다.

연준 발표 직후 오전에만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2000억원, 6000억원 이상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탈과 더불어 달러인덱스는 108포인트로 연고점을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연준의 이번 FOMC를 기점으로 경기 하방 위험에서 물가 재상승 리스크 관리로 선회하기 시작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잔존해 내년 초 관망 기조를 유지하다 정책이 구체화 되는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금융당국 수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F4)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