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현재 군 내 사조직 없어"… 야당 주장 부인

국방부가 "현재 군 내에 사조직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며 군 내 사조직 존재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스1

국방부가 군 내 사조직 존재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군 내에 사조직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야권의 주장을 부인하는 것이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방송사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예비역인 노 전 사령관을 이용해 비밀 사조직을 만들었고 이런 사조직이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함께 이번 계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지난 1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김 대령·정 대령과 경기 안산시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