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보관하던 유물 80여점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보관하던 유물 80여점이 시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기탁됐다.
기증·기탁자는 ▲독립운동가 홍남후(1871~1924·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손자 홍사웅 ▲독립운동가 홍효선(1879~1919·1991년 애국장)의 손자이자 홍승한의 아들 홍평화(1894~19282006년 건국포장) ▲문상익(1893~19601977년 독립장)의 손자 문기홍 ▲제암리 순국선열 안봉순(1894~1919·1991년 애국장)의 손자 안소헌 ▲홍현주(1883~1945·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의 아들 홍의준 등 80여명이다.
이들의 기증 유물 중에는 홍남후 선생이 생전이 사용하던 서책, 독립운동가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훈장 및 훈장증, 전 발안초교 교장을 지낸 최곡영 선생이 소유했던 신동아 1965년 3월호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송산 3·1운동 당시 이재민들에게 자신의 산을 개방해 목재를 무상으로 나눠 준 홍헌 선생(1899~1920) 의 은덕을 기려 주민들이 선생에게 바친 은주전자와 은잔도 기탁됐다.
시 관계자는 “시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물을 기증해 주신 기증·기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물들은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회 유물 기증·기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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