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좋은땅출판사가 ‘김성진 첫 번째 희곡집’을 펴냈다.
김성진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일상적인 언어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이번 희곡집은 다섯 편의 작품을 통해 관계와 갈등, 화해와 치유라는 보편적 주제를 깊이 탐구한다. 작가의 진솔한 서문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한 상처와 치유, 희망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희곡집에는 ‘마리모에는 소금을 뿌려 주세요’를 비롯해 ‘탄내’, ‘가족사진’, ‘안녕, 오리!’, ‘조선궁녀 연모지정’까지 총 다섯 작품이 수록됐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인물 설정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탐구하며, 관객과 독자 모두를 이야기 속으로 깊이 끌어들인다.
‘마리모에는 소금을 뿌려 주세요’는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과 그녀를 돕는 보호자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치유와 성장의 가능성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통해 삶의 단면을 들여다본다. ‘탄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을 조명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폭력의 교묘함을 폭로한다. ‘가족사진’은 가족 간의 소원한 관계를 사진이라는 상징을 통해 복원하며, 가족의 본질에 대해 되묻는다. ‘안녕, 오리!’는 오리 보관소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나이를 먹어 가며 꿈과 이상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상실과 고뇌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선궁녀 연모지정’은 어느 공익근무요원이 조선 시대 궁녀 귀신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김성진 작가는 각 작품에서 상징적 소품과 공간, 비언어적인 요소를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독자와 관객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삶의 진실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 희곡집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깊은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내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김성진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은 인간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그의 희곡이 무대 위에서든 책 속에서든 또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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