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설현이 6년 만에 재회한 엄태구와 '찐친'임을 알렸다.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배우 김설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설현은 수상한 손님 '이지영' 역을 맡았으며, 연인 '김현민'(엄태구 분)이 죽었다고 착각해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앞서 설현은 영화 '안시성'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엄태구와 베스트프렌드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고 밝혔던 바 있다.
특히 소문난 '샤이 가이'인 엄태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문을 연 설현은 "촬영 전 대기할 때 긴장을 푸는 방법이 배우마다 다른데 선배님이랑 저랑 그 방법이 같았다. 저도 그렇고 선배님도 그렇고 촬영 전에 자기가 하는 거에 집중하는 그런 유형인 것 같다"며 "다른 선배님들이 저희를 보면서 '왜 이렇게 말이 없고 아직도 어색하냐'고 그러셨는데 저희는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설현은 "선배님이랑 저랑 일부러 더 이야기하고 그러면 더 어색해진다고 생각한다. 할말이 없으면 안 하고 있으면 하고,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텐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태구와 '소울메이트' 관계를 선언한 비하인드에 대해 설현은 "불편해서 대화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대화가 없는 상황이 편하고 억지로 대화하는 게 더 불편한데, 주변 선배님들이 대화를 하라고 하셔서 '대화를 안 해도 텔레파시로도 통하는 사이다. 말을 안 해도 통한다'고 해명하면서 소울메이트가 됐다. 진짜 친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명가게'는 디즈니+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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