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과거 유재석과의 일화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작은 고민들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로 참여한 청취자는 "연말 회식 장소로 중국집과 고깃집 중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박명수는 "어느 쪽이든 다 잘 돼야한다. 자영업자니까. 깔끔하게 1차에서 끝낼 거면 중국집이고 흥청망청 2차까지 하려면 고깃집 하셔라"라고 답했다.
이어 아내랑 냉전 중인데 바로 퇴근해서 화해를 할지 야근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지 묻는 청취자에 "시간을 좀 가져라. 그럼 마음이 차분해진다. 작사가나 작곡가들도 본인들 곡 쓰고 자고 일어나면 유치하게 보일 때도 있다"라며 후자를 택했다.
한 청취자는 현재 본인 나이가 40살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이 본인에게 독립을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독립하라"라며 단번에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집이 여유가 있다면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얹혀사는 것도 괜찮지만 독립하면서 솔로도 탈출 가능하기 때문에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나가서 지지고 볶고 살겠다. 평생 혼자 살기로 결정한 거면 할 말 없지만 그게 아니면 부모님 마음 편하게 나가라"라고 덧붙였다.
본인의 아내가 실제 몸무게보다 5키로 가량 덜 나가게 이야기 한다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그걸 굳이 왜 이야기 하냐. 넘어갈 건 좀 넘어가라. 아내가 말한 숫자보다 더 빠진 것 같다고 이야기 해라. 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 거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가발 쓴 사람에게 티가 난다고 이야기 해야할지 고민된다는 청취자에게는 "그걸 왜 이야기 하냐. 감추고 싶어서 쓴 걸 상식적으로 이야기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직언했다.
박명수는 "저도 장례식 가서 한 친구가 다른 형한테 가발 이야기 했더니 그대로 자리를 나갔다"라며 본인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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