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몸값이 대거 폭락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선수의 현 가치를 계약기간, 나이, 현재 활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평가한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치를 업데이트한 가운데 맨시티 선수들 몸값이 폭락해 눈길을 끈다.
프리미어리그 절대 1강 맨시티는 올 시즌 들어 무너졌다. 로드리를 비롯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는 등 굴욕을 맞았고 직전 공식전 11경기 1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감독이다. 매우 훌륭하지 않았다. 잘못하고 있다. 그게 전부다. 내가 감독인데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빅클럽이 11경기에서 8경기를 지면 무언가 잘못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다. 우리는 더 잘하고 싶고, 기회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11경기 중 8패를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맨시티 선수들 가치가 대거 하락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따로 조명까지 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필 포든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가 떨어져 1억 4000만 유로(약 2,106억 원)가 됐다. 여전히 높은 가치인데 지금 기세가 이어진다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다.
베르나르두 실바도 1,000만 유로 감소했고 잭 그릴리쉬, 케빈 더 브라위너도 마찬가지로 1,000만 유로 떨어졌다. 그릴리쉬는 계속해서 몸값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더 브라위너와 4살 차이고 정점을 찍어야 할 나이인데 가치가 1,000만 유로 차이다.
부상에 시달리는 존 스톤스는 600만 유로(약 90억 원)가 감소해 3,200만 유로(약 481억 원)가 됐고 후벵 디아스마저 500만 유로(약 75억 원) 하락해 7,500만 유로(약 1,128억 원)가 됐다. 맨시티 선수들에게 힘든 시간이 지나고 있다.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면 엘링 홀란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도 가치 폭락 사태를 맞이할 것이다. 하루빨리 부진 탈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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