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등장!"…재미와 홍보 두 마리 토끼 잡은 HD현대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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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등장!"…재미와 홍보 두 마리 토끼 잡은 HD현대 새광고

AP신문 2024-12-19 11:18:3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평가 기간: 2024년 12월 6일~2024년 12월 1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남지현이 HD현대의 선임으로 분한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남지현이 HD현대의 선임으로 분한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8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HD현대가 지난 11월 29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남지현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더큐브'라는 제목 아래 2분 45초의 긴 분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재난 영화 시리즈 같은 연출로, 남지현이 HD현대 선임으로 분해 회사 내부에 떠도는 기이한 소문의 출처를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광고는 "언제부턴가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부산스러운 사무실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소문에 따르면, 밤이 되면 HD현대의 건물이 마치 큐브처럼 각 층이 따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를 믿지 않던 남지현은 직접 두 눈으로 건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밤중 몰래 회사 건물 안으로 잠입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건물 내부에서 첨단 기술들을 발견한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건물 내부에서 첨단 기술들을 발견한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단서를 찾으려는 과정에서 각 층에 자리한 다양한 연구실과 미래형 선박, 혁신적인 스마트 R&D 환경 등 HD현대의 첨단 기술들을 보게 됩니다.

마침내 건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때 하늘에서 외계 생명체가 내려옵니다.

알고보니 이 모든 첨단 기술들을 외계인들이 만들고 있었다는 반전입니다.

외계인들이 진실을 숨기기 위해 남지현을 잠들게 하고, 꿈에서 깬 남지현이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가 건물이 움직인다는 소문에 의문을 품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윽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외계 생명체를 연기했던 연기자들의 비하인드를 쿠키 영상으로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서사가 아쉽다

김동희: 옛날 기업 낙인 벗기 위한 스낵컬쳐 파해법

김진희: 무겁지 않게 기업 이미지를 잘 드러냈다

이정구: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전혜연: 참신하고 유머러스하다

정수임: 재미와 홍보 다 잡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HD현대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HD현대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3점을 주며 드라마 '굿파트너'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남지현이 광고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 호감도는 모두 3.7점을 기록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5점입니다.

총 평균은 3.7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스토리형 광고로 전달력↑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영화 같은 연출과 외계인이 등장하는 스토리 등 재미있는 요소들로 기업 비전과 어려운 기술들을 유쾌하게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건물이 큐브처럼 움직이는 걸 목격한 남지현.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건물이 큐브처럼 움직이는 걸 목격한 남지현.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참신하고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의심과 오해, 호기심을 자극하며 현대 R&D의 신기술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다. 외계인의 등장은 처음에는 의아하게 느껴지지만, 결국 이 요소조차 소비자를 설득하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유머러스한 연출과 친근한 연기로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는 효과를 주는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7)

기업에서 혁신적인 제품이나 신기술이 나오면, 사람들은 '회사가 열심히 일하네' 싶다가도 가끔 '외계인이 만드는 거 아니야?ㅋㅋ'라는 말을 내뱉곤 한다. 이번 광고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한 게 아닐까. 자사의 실제 센터 건물에서 따온 큐브 형태를 활용해 미래형 기술과 환경을 보여주는 방식이 재밌다. 유쾌한 상상과 시도의 산물로 보인다. 마지막 쿠키영상 형식의 엔딩까지, 한 편의 단편 영화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0)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가 잘 담겼다. 정적이고,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줬던 기존 건설 산업 광고와 달리 무겁지 않게 메시지를 잘 드러낸다. 연출을 통해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색다른 시도로 쇄신 의지 돋보여

또한 평론가들은 이 광고를 통해 HD현대가 중공업 하면 떠오르는 중후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려고 시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외계 생명체들과 조우한 남지현.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외계 생명체들과 조우한 남지현.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스토리텔링이 하나의 메시지로 전개되는데 연출이 받쳐줘 끝까지 보게 된다. 여기에는 남지현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도 한몫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아이데이션 회의에서 한 소리 들었을 법한 스토리인데, 결과물을 보니 재밌고 신선하다. HD현대의 이미지가 융통성있고 젊어보이는 건 확실하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큐브 형태의 건물, 주력 사업 등 외부인이 보기에 자칫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회사의 특징을 기업물 현판(현대판타지) 스토리처럼 구성해 시네마틱한 연출로 다듬었다.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려는 기업의 쇄신 의지가 돋보인다. 기업의 찬란했던 과거 역사를 되풀이하기보단 미래지향적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케한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4)

외계인 등장은 무리수

하지만 외계인이 첨단 기술을 만들고 있다는 설정이 다소 빈약하고 유치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쿠키 영상에서 외계인 역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83]  쿠키 영상에서 외계인 역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웹드라마와 같은 연출이 인상적이며, 남지현 또한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량이 비교적 긴 반면 스토리는 다소 빈약해 시청 후 허탈감을 남긴다. 특히 외계인이 첨단 기술을 만든다는 설정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다소 유치하게 느껴진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9)

 ■ 크레딧

 ▷ 광고주 : HD현대 

 ▷ 대행사 : HS애드 

 ▷ 제작사 : 플랜잇프로덕션

 ▷ 모델 : 남지현 

 ▷ 촬영지 : HD현대 GRC 

 ▷ CD : 김대원 

 ▷ AE : 박형태 강누리 

 ▷ CW : 한제은 이준호 

 ▷ 아트디렉터 : 김영우 김혜림 

 ▷ 감독 : 샤인 정은비 

 ▷ 조감독 : 이수경 이용환 

 ▷ Executive PD : 김민 

 ▷ 촬영감독 : 김지성 

 ▷ 조명감독 : 하경문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편집자 : 추선희 

 ▷ 2D업체 : 솔리드 

 ▷ 2D(TD) : 송재철 양지연 이승현 허상욱 성유빈 

 ▷ 3D(TD) : 솔리드 

 ▷ 녹음실 : 오렌지코드사운드팩토리 

 ▷ 성우 : 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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