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처방 시작

서울아산병원,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처방 시작

아주경제 2024-12-19 10:57:30 신고

3줄요약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재성 교수가 환자에게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재성 교수가 환자에게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처방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병 진행을 늦추는 효능을 갖췄다.
 
실제로 국제 임상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됐다. 병 진행 속도는 평균 27% 감소했다.
 
레켐비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뒤 올해 5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지난달 공식 출시됐다.
 
적용 대상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부터 초기 치매 단계 환자다. 치료 전 인지기능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이나 뇌척수액을 통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검사, APOE(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 정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합성 평가 후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약물은 2주마다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되며, 치료 기간은 총 18개월이다. 질환 특성상 완치보다는 진행 억제를 목표로 한다. 투여 후 뇌부종과 뇌출혈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MRI 검사가 필요하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큰 전환점을 제시하는 치료제”라며 “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알츠하이머병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