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 제조 과정에서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민들이 LG디스플레이 전시품을 살피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AI 생산 체계는 인공지능이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구조다. 특히 A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능력은 보다 강화되고 속도 및 정확도도 향상됐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여기에 수만가지 정도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정교환 관리가 필요하다. AI 생산 체계 도입으로 제품 이상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다.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이틀로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AI 기술 도입으로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과 임직원 업무 몰입도 향상 효과를 기대 중이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은 "개발·제조 영역에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DX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효율성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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