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19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450원을 돌파했다.
인베스팅에 따르면 이날 10시 11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4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오른 108.17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도 2022년 11월 10일(110.99) 이후 2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35.73원)보다 3.62원 오른 수준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