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단아한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크리스마스이브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복을 홍보하는 사업을 통해 제작한 김태리의 한복 화보 영상이 오는 24일(현지 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된다.
문체부는 한류 외연을 전통문화까지 확장하고자 2020년부터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작년에는 배우 수지가, 재작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각각 참여해 모델을 맡았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브랜드 4곳이 참여해 한복의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한복을 디자인했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노출 이외에도 오는 21일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에서 먼저 소개된다. 이어 23∼29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대형 전광판과 23∼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을 통해서도 화보 영상이 공개될 계획이다.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에서는 실물 한복을 만날 수 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현대 대중문화와 함께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한복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태리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최근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명인 선호도 조사에서 ‘내년에도 꼭 보고 싶은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1950년대 국극을 통해 꿈을 이루려는 10대 소녀들을 다룬 드라마 ‘정년이’에서 최근 주연으로 활약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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