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
이번 수상은 제천시가 처한 지역 소멸 위기와 문화적 열악함을 극복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제천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사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는 매주 토요일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4주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2,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미술관 부재로 인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릉, 서울, 수원 등의 미술관 견학을 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서울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 공모사업을 통해 16회의 영화 상영회를 열어 제천시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농촌 지역 노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음악, 영화,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60여 차례에 걸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려인을 위한 체험 워크숍과 특별 영화 상영을 통해 언어적·문화적 소외를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2024년에는 꿈의 무용단 지원사업(1억 원),전시해설 활성화 지원사업(5천만 원),찾아가는 국립극장 베스트 컬렉션(5천4백만 원) 등 총 9개의 공모사업을 통해 5억 2천6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수상을 "제천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풍요로운 문화가 울려 퍼지는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이사로 선임된 김 상임이사는 지역문화재단 간 협력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제천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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