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아들 두고 뇌사한 서영택씨, 6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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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아들 두고 뇌사한 서영택씨, 6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되다

경기일보 2024-12-19 09:2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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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서영택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기증자 서영택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외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서영택씨(67)가 6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30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 안구(좌, 우)를 기증해 6명의 생명을 살렸다.

 

서씨는 지난달 23일 길에서 쓰러져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황급히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서씨의 가족들은 “삶의 마지막이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서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에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을 좋아했다.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당구를 즐기곤 했다. 또한 하나뿐인 아들이 내년 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예비 신부와 식사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족들은 서 씨의 장기를 받은 수혜자에게 “아버지의 장기를 받은 분이 아버지의 몫까지 더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새 생명을 받으신 분들이 소중한 삶을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노력하고 힘 써주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씨의 아들은 “아버지, 그동안 가족들 보살피느라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살았는데, 마지막 가는 길도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나시니 너무나 자랑스럽고, 보고싶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서영택 님과 그 뜻을 함께해 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린 기증자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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