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월의 '소유 불가' 발언에 휘청

비트코인, 파월의 '소유 불가' 발언에 휘청

뉴스로드 2024-12-19 08:1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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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연합뉴스
비트코인/연합뉴스

[뉴스로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미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3% 하락한 10만1천15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7% 떨어진 수치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한때 10만3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만 달러선을 위협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하해 4.25∼4.50%로 조정했으나,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이에 따라 내년 말 기준 금리 중간값을 3.9%로 제시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미흡하고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할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의회가 고려할 사안"이라며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엑스의 데이비드 라완트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6% 하락한 3천686달러, 리플은 9.17%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43%와 9.04% 하락하며 208달러와 0.3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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