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2.1%…추경으로 경기 부양해야”

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2.1%…추경으로 경기 부양해야”

직썰 2024-12-18 18:0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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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탄핵 가결 여파를 이유로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은 2.1%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소비심리지수와 경기심리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탄핵이 경제에 좋은 뉴스는 아니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성장률을 0.5%로 예상했는데 0.4%나 그보다 조금 더 낮아질 것”이라며 “이 수준이면 올해 2.2%로 예상했던 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애초 1.9%로 예상했지만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이 0.06%포인트(p)가량 긴축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경을 꼽았다.

그는 “경기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 여야정이 조속히 합의해 새로운 예산을 발표하는 게 경제 심리에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때처럼 무조건 재정을 푸는 상황은 아니다”며 “일시적으로 특정 항목을 타깃으로 해 지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탄핵 정국 이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가 관련해 “한은이 아주 많이 개입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라며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되면 정상화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상승률이 2% 밑에 있다”며 “현 상황에선 환율 변화가 (물가보다) 금융 안정이나 심리에 주는 영향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예상치 못한 불필요한 충격에 경제 심리가 너무 하락했다”며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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