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현빈의 남자라고 말씀하시는데…그렇지 않다"

박훈 "현빈의 남자라고 말씀하시는데…그렇지 않다"

pickcon 2024-12-18 17:4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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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콘DB

현빈과 박훈이 악연으로 얽힌 인연을 전했다.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하얼빈'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현빈은 '하얼빈'에서 대한민국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아 일본군 모리 중좌 역의 박훈과 호흡했다. 그는 "늘 희안하게 '알함브라의 궁전'에서도, '공조2'에서도, 이번 '하얼빈'까지 세 작품을 같이 한 배우다. 그때마다 쫓아다니는 역으로 나온다. 이번이 가장 집요하게 쫓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저는 박훈 배우와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즐겁고 좋고, 편하다.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번 작품으로 박훈이 일본어를 연습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많이 봤다. 이 작품에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감탄을 전했다.

박훈은 "어떤 기자분들은 '현빈의 남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이어 "현빈과 처음 작업할 때부터 지금까지, 사실 이작품 하고 나서 통화를 정말 많이했다. 둘이 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하자는 이야기도 실제로 나눴다. 그만큼 현빈은 안중근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무게감에 고통받고 있었고, 저는 외국어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서 초반 영화 촬영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고, 저에게는 나이를 떠나 너무 좋은 친구이자 동료다. 이 영화를 본 후 '안중근 역을 이렇게 소화할 배우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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