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이효리에게 운동을 가기 싫어서 생떼를 쓴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한담 해안 산책로를 주제로 청취자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상순은 제주 애월읍에 있는 한담 해안 산책로를 소개하며, 해당 산책로에 얽힌 추억으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곳에서 이효리와 눈이 맞았다는 이상순은 "옆에 있는 사람이랑 가면 사랑에 빠지기 쉬운 곳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남편이랑 같이 가보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고, 이상순은 "꼭 가보셔라"라고 강력 추천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지금 제주 강풍에 비바람에 장난이 아니라던데"라고 기상 상황을 전달했다.
당황한 이상순은 "그럼 한담 해안 산책로는 봄에 가셔야 될 것 같다"라고 말을 바꾸며, "그런 날씨인데 제가 추천한 거냐"라며 웃었다.
이상순은 "지금 거기 근처에 계신 솔로 여러분들 거기로 가셔라. 비바람 분다 하니 더 추울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껴입으셔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덧붙여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해가 뉘엿뉘엿질 때는 꼭 썸타는 분들과 가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자신이 슈퍼 내향인이라는 청취자는 "모임이 5개 있다. 거절을 못해서 그런 거 같다"라고 이상순에게 피곤함을 토로했다.
자신도 내향인이라는 이상순은 "약속해놓고서 약속 전날에는 마음이 정말 힘들다. '왜 잡았을까' 후회한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거절하고 적당히 나가셔라. 뭐든 적당히가 좋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젠지의 음악' 코너에서는 토마스쿡이 등장했다. 토마스쿡은 추운 날씨를 언급하며, "제가 수영을 하는데, 오늘 결석생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저는 필라테스 진짜 가기 싫더라"라며, "전 아내한테 필라테스 안 간다고 전화해달라고 그런다. 그러다가 결국 간다. 가기까지가 문제고, 가고 나면 기분 좋다"라고 밝혔다.
토마스쿡은 이상순의 얘기에 "술은 다음 날 후회하는데 운동은 아무리 심한 전투를 치뤘더라도 성취감이 대단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폭풍 공감했다.
사진=안테나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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