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듀오로 활동 중인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다비치 강민경, 이해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오래 듀오로 활동하기 쉽지 않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해리는 "여자 듀오가 없다. 왜 없겠냐. 이유가 있지 않겠냐.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서로 참는 다비치
유재석은 "다툼 없이. 어느 쪽이 좀 더 참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머뭇하던 두 사람이었으나, 강민경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라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를 본 이해리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내가 가만히 있었는데 네가 끄덕이면 어쩌냐"라고 분노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한쪽이 참아야 한다. 누가 받아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이해리가 주로 참는 편이냐"라고 묻자, 이해리는 "그렇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민경은 "제가 더 참죠"라고 반박해 티켝태격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둘이 선을 안 넘는 건 철저한 편인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롱런의 비결
지켜보던 유재석은 "둘은 내가 보니까 상대방 얘기를 안 듣고 그냥 자른다"라고 분석했다. 강민경은 "맞다. 없다. 칼이다. 그게 롱런의 비결이다. 서로 이해해 주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그 코드가 잘 맞아서 오래가는 것 같다. 사실 이런 것도 이게 그냥 언니를 놀리면 돌아오니까 재밌게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간질할 수 없는 끈끈한 두 사람
유재석은 "근데 이걸 또 난 괜찮은데 주변에 보던 사람이 '아까 괜찮았어요?'이런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민경은 "그건 너무 이간질 아니냐. 오빠, 왜 이렇게 자연스럽냐? 경험자냐? 경력 있는데?"라고 몰아붙여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개그 듀오 대단하다"라며 "이런 게 많다.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부추긴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설명했다.
강민경은 "다행히 이간질하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우리에게 죽어 나갈 걸 아니까. 내 앞에서 누가 해리 언니 이야기 이상하게 한다? 그러면 확"이라고 경고했다. 이해리 역시 "감히 그렇게 못 본다. 그런 사이로 못 보니까 그건 좋은 것 같다. 이간질 해서 될 사이는 아니니까 그런 적 없다"라고 말했다.
강민경은 "틈이 안보이니까 잘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둘의 끈끈한 신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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