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게스트로 최진혁, 홍석천, 허각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홍석천, "제가 커밍아웃한 이유는.."
이날 이상민은 "우리 넷은 갱년기를 풀 데가 없는데 홍석천은 클럽을 다니면서 푼다더라"라고 말하자 허각은 "나이가 있는데 입장은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석천은 "저 탑 게이다. 출신이 다른 이태원 황태자다."라며 "이태원 클럽에서 저 거부하면 안 된다"라고 발끈하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해 홍석천은 “잘생기고 목소리가 좋아야 하고 웃을 때 매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이상민이 탁재훈을 추천하자 “연상은 제외다. 무슨 병수발할 일 있냐”라고 거절해 폭소케 했다.
또 홍석천은 "사랑에 빠지면 정신 못 차린다."라며 "제가 커밍아웃한 이유가 사랑을 마음껏 자랑하고, 숨기고 싶지 않아서였다. 빠지면 오랫동안 빠지는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꽃사슴 같은 눈을 가진 애가 있었다. 6개월 동안 너무 좋아했는데, 부잣집 아이랑 바람이 났더라.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자취방 앞에 찾아가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무릎을 꿇고 고백을 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3가지 조건을 걸었다고 말하며 홍석천은 "울면서 나한테 돌아와라. 난 유명해질 거고, 돈도 많이 벌 거고, 너와 같이 살 집을 마련할 거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더니 ‘형 이러지 마. 이래서 형이 더 싫어. 집착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탁재훈은 "(홍석천이) 하고 싶은 만큼 다 한 거다"라고 공감했고, 홍석천은 "맞다. 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고 쿨한 성격이다. 그 친구가 그렇게 말했을 때 잘 가라며 축복해 주면서 보내줬다. 가끔 연락하고 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홍석천, "나는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홍석천이 자신이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홍석천은 자신의 과거 네덜란드인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내 남자친구가 나를 만나기 전엔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다가 클럽에서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아내가 있었다고 말하며 홍석천은 "네덜란드에서 부인과 한국에 같이 일하러 왔다고 해서 그럼 못 만나나고 했더니 이혼을 한 사이더라. 그래서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홍석천은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어봐서 영어 가르쳐 주는 친구라고 했더니 그게 쌓여서 결국 폭발했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1999년도에 뉴욕으로 떠났다고 말하며 홍석천은 "남자친구는 뉴욕에서 생활하고 나는 한국에 와서 번 돈을 그가 자리 잡으라고 보냈는데 5개월 후에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 그렇게 헤어지고도 1년 동안 돈을 보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를 들은 김지성은 "왜 그러셨어요"라고 안타까워하자 홍석천은 “나는 원래 그런 사람,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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