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첫사랑 아내와의 11년차 현실 결혼 생활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최진혁, 홍석천, 허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사랑과 결혼한 허각
이날 허각은 결혼한 지 11년 차라고 밝혔다. 허각은 "중학교 때 아내를 처음 만났다"라며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고 서로 다른 연인도 만나고 하다가 제가 다시 만나자고 고백을 했고 결혼은 꼭 이 사람과 하겠다는 확신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마음 한켠에 생각이 나고 이 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단호하게 계속 이야기했다. 난 너랑 친구로 남기 싫다. 네가 거절하면 마지막이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들이 이 정도면 받아줘야 하지 얂냐 설득해서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각방쓰는 이유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 감정이 세월을 이길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각은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결혼 11년이 됐는데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첫사랑과 결혼했다면서 왜 그렇게 오래 각방을 쓰냐는 물음에 허각은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 잠버릇도 다르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니까 자연스럽게 나누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다시 방을 합칠 생각이 없냐고 묻자, 허각은 "왜 그러냐. 난 지금 행복하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식 농사
이후 이상민은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 둘째가 아빠 재능 그대로 물려받았다"라며 허각 아들을 언급했다.
이에 허각은 "재작년 3월에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게스트가 아들이었다. 제 노래는 아닌데"라며 아들이 부르는 '님이여' 영상을 공개했다. 수준급 실력의 아들의 노래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상민은 "탁재훈 형은 그림을 못 그리는데 소율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탁재훈의 딸을 언급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어려서부터 큰 그림을 그렸다. 장르는 다르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형 애가 둘인 거냐. 애 잘 키울 수 있다. 용돈 많이 줄 수 있다. 좋은 삼촌으로"라고 음흉한 마음을 비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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