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훈 박사와 인공근육 기반의 바이오닉 슈트. 기계연 제공 |
기계연은 이날 대전 본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인공근육 기반의 바이오닉 슈트를 개발한 첨단로봇연구센터 박철훈 책임연구원에게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바이오닉 슈트는 머리카락 굵기 절반보다 가는 형상기억합금을 코일 형태 실로 제작해 옷감을 짜듯 직조해 근육처럼 힘을 발휘하는 이른바 '근육옷감'으로 만들어졌다. 옷감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부하를 들어 올릴 수 있어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핵심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바이오닉 슈트를 통해 고령자와 근로자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행정상은 조혜정 책임행정원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KIMM 홍보상'은 송성혁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연구성과의 대외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된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사업 모델을 제안한 자에게 수여하는 창업경진대회 대상은 이덕규 책임연구원, 기본사업 우수 연구를 장려하는 기본사업 우수연구상은 강우석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연구원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직원밴드 공연, 복면가요제 등 구성원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설립 48주년을 맞아 조직 개편과 비전 수립을 통해 'Digital-KIMM 2030' 달성과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AI/DX혁신, 기술사업화, 연구성과 확산 등을 추진한 한 해였다"며 "48년간 쌓아온 성과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내다보며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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