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가능…中 군사 크리에이터 "진정한 게임체인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극초음속 무인기(드론)가 세계 최초로 비행 후 활주로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해외 군사매체 워존(The War Zone)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극초음속 드론 MD-19 및 MD-21, 코드명 MD-2 등 기종의 최근 테스트 상태를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가운데 MD-19는 초음속 비행을 마친 뒤 전통적인 활주로에 원활하게 착륙했다.
다른 극초음속 드론은 일회용으로 임무 후 파괴되는데, MD-19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초음속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더 많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고 성도일보는 짚었다.
MD-19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전투기(UCAV) TB-001, 고고도 풍선 등에서 방출돼 비행할 수 있다.
중국 군사 크리에이터 국평시야(國平視野)는 "중국 무인 항공기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많은 국가가 따라 하는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속의 5배 이상인 극초음속 드론은 정찰과 감시는 물론 미사일로도 사용될 수 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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