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누아투에서 이날 낮 12시47분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샬럿 살와이 바누아투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누아투는 호주 대륙 옆 남태평양의 8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인구는 33만명이다.
이번 지진은 진앙 깊이 57㎞로 바누아투 최대 도시인 수도 포트 빌라 서쪽 30㎞ 지점이다.
정부는 지진으로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크게 늘어나고 기반 시설이 파괴되자 공식 발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전화 연결도 대부분 끊어진 상태다.
케이티 그린우드 적십자사 피지 지부 책임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바누아투에서 지진으로 14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실종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 두절로 사상자와 실종자가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아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으로 바누아투 주재 외교 공관들이 모여 있는 포트 빌라 빌딩도 무너졌다.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외교 공관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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