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추락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20%대에 그쳤다. 한편, 한 전 대표에게서 이탈한 지지율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8.0%,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8.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이 대표는 0.7%p 상승하며 과반 지지율을 눈 앞에 뒀다. 한 전 대표는 9월 2주차 조사에서 22.0%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7.0%, 오세훈 서울시장 5.7%, 김동연 경기도지사 5.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4.8%,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994명) 중에서는 79.2%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648명)에서도 75.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585명) 중에서는 21.7%가 한동훈을 꼽았고, 홍준표 시장(17.7%), 오세훈 시장(14.5%), 원희룡 전 장관(12.7%)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층(476명)에서는 18.5%가 한동훈을 지지했고, 이재명(17.8%)·홍준표(13.7%)·오세훈(13.2%)·원희룡(12.1%) 등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6.0%·한동훈 6.0%로 이 대표가 압도했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한 전 대표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재명 46.8%·한동훈 7.2%·홍준표 7.5%, 인천/경기 이재명 49.3%·한동훈 7.2%·홍준표 6.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7.7%·한동훈 9.9%·홍준표 9.7%, 광주/전라 이재명 60.7%·한동훈 5.3%·홍준표 3.8%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2.8%·한동훈 8.3%·홍준표 8.9%)과 대구/경북(이재명 44.1%·한동훈 13.5%·홍준표 5.3%)도 이 대표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이재명 42.2%·한동훈 7.3%·홍준표 7.5%, 30대 이재명 43.6%·한동훈 4.8%·홍준표 9.9%, 40대 이재명 63.8%·한동훈 3.7%·홍준표 6.8%, 50대 이재명 58.9%·한동훈 6.2%·홍준표 4.5%, 60대 이재명 39.8%·한동훈 10.5%·홍준표 7.8%, 70세 이상 이재명 35.1%·한동훈 16.8%·홍준표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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