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석유 컨퍼런스'에서 "이미 미국, 일본과 같은 주요국들은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적 지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유업계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석유제품은 반도체·자동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면서도 "탄소중립 추진과 에너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정유산업은 대표적 탄소 다 배출 업종으로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신속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시기임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 또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선도적 지원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4 석유 콘퍼런스'는 민·관·학 석유 전문가가 모여 석유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이 행사로 2019년 시작돼 올해 6회를 맞았다.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국내 석유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탄소중립 강화 추세 속에 글로벌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친환경 연료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제 마련, 기술 개발, 투자 촉진 등을 지원하고 기업 수요를 고려한 비축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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